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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4.01 18:09 수정 2018.04.01 18:09

모두 하나된 큰 축제 ‘자리 매김’모두 하나된 큰 축제 ‘자리 매김’

대구광역시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체육회와 대구광역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2018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8시1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일원에서 15,000여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과 12개국 14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시내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하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하여 이제는 IAAF ‘실버라벨’을 6년 연속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육상도시의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마스터즈 부문별 참가인원은 15,561명(하프 1,252, 10km 9,532, 건강달리기 4,777)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염윤례(94세)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2세 이시율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10km 달리기에 참가했다. 최다 참가 단체 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1,170명의 대구도시철도공사, 외국인 참가자는 309명으로 이 중 대만유학생 95명이 단체로 참가하여 눈길을 끌며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회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대구를 알리기 위해 작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하였으며, 이는 대기오염 저감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기록 단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엘리트에서 아브라함 킵툼(케냐)선수가 2시간 6분 29초 대회신기록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케냐)선수가 2시간 6분 35초로 2위,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선수가 2시간 6분 49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자넷제라가트 로노(케냐)선수가 2시간 28분 0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슬기(대한민국)선수가 2시간 28분 17초로 2위를 차지하며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지켰고,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선수가 2시간 28분 45초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는 대구광역시청의 김기연 선수가 2시간 19분 03초로 우승을 차지하고 육상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살렸으며, 여자부문에서는 안슬기(SH공사)선수가 2시간 28분 17초로 여자 국내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곳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준 자원봉사자(880명), 모범운전자회(100명), 경찰(750명)분들과 참가선수들을 위한 거리 공연 팀의 열띤 응원, 특히 현장에서는 4세 아기부터 40대 엄마 아빠가 손을 잡고 주변을 청소하는 새론 봉사단(동구 가족봉사단) 등의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민 정신이 빛난 대회였다.
한편, 대구광역시장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1만 5천명의 마라톤 참가자,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 분들의 노고와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이해와 관심으로 응원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 남자1위 아브라함 킵툼-케냐

▲ 국내여자1위 안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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