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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수출용 모바일기기 국내서 인증화

김기환이창재 기자 입력 2016.08.31 20:01 수정 2016.08.31 20:01

경북도,‘해외통신사업자인증LAB’국내 첫 개소경북도,‘해외통신사업자인증LAB’국내 첫 개소

경북도는 지난 29일 오후 2시 구미 모바일 융합기술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해외이동통신사업자 지원을 위한 인증랩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은 인증랩 현황 보고, 인프라 투어,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고, 스마트 디바이스 융합 산업의 발전방향 제시를 위한 인증기술 세미나, 부대행사로는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홍보 부스와 중소기업 제품 전시도 함께 열렸다.개소식에서 유럽 최대 이동 통신 사업자 Acaltel-Rucent의 장 크리스토퍼 이사가 참석해 유럽지역 이동통신 인증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 활성화 전략을 소개했다.도는‘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을 통해 유럽지역, 중국 및 북미지역의 이동통신 환경을 테스트하여 국내 모바일 기기 수출지원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국내 모바일기업들은 해외통신망사업자가 지정한 해외 현지 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인증 및 체류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외 현지에서의 인증 대기로 인한 개발 기간의 지연 및 디자인 유출 위험까지 안고 있어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는 실정이다.하지만 국내 최초로 해외통신사업자인증랩이 구축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돼 해외유출 인증비용이 연간 약 350억 이상 절감으로 기업비용 절감액은 약 21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제품 개발기간이 약 5~10주 가량 단축돼 해외 경쟁사 대비 제품 조기 출시가 가능해지고 디자인이나 단말기의 내부설계 등 기술 유출 우려가 해소되어 세계 모바일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세계 모바일융합산업의 흐름을 볼 때 대기업 중심의 스마트폰에서 사물인터넷, 웨어러블디바이스 등 중소기업 특화 제품인 차세대디바이스기기의 확산이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에서도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모바일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남유진 시장은 “해외통신사업자인증랩 개소를 통해 구미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대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의 초석으로 삼아 구미시가 ICT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병윤 경제부지사는 “국내 최초로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을 구미에서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해외통신사업자 인증 사업이 해외시장 개척의 좋은 사례로 경북도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환․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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