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웰에이징 시대’시니어산업 육성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8.31 20:09 수정 2016.08.31 20:09

대구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고령화시대 새로운 블루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니어산업 육성을 위해 1일 오후 2시 대구무역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 웰에이징 :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아름답게 적극적으로 노년기를 준비하려는 생활태도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2015년 1.24명)과 최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18년에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체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로, 2030년에는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그 어느 나라도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 고령화사회(2000년)에서 고령사회(2018년)로 진입기간 18년 ※ 일본 24년, 독일 40년, 영국 47년, 미국 71년, 프랑스 116년이러한 고령화와 함께 고령친화산업의 규모도 2012년 27조 3000억 원에서 2015년에는 39조 2000억 원으로 3년 만에 43.5%가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자리 잡고 있다. 711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14만~15만 명에 달하는 퇴직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50 · 60대가 차지하는 인구비중은 35%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자산보유액 비중은 61%로, 은퇴이후에도 넉넉한 소득과 자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투자하는 능동적인 소비주체로서의 성향을 보이며 ‘액티브시니어’라 불리어지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었고, 곧 다가올 100세 시대에 사람들은 웰빙(Well-being), 안티에이징(Anti-aging)을 넘어, 건강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당당하게 노년을 준비하고자 웰에이징(Well-aging), 웰니스케어(Wellness Care)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니어산업에 대한 인식변화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막대한 잠재수요와 함께 새로운 블루마켓으로 떠올랐으며, 고령친화산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산업적 접근이 대구시에서 시도되고 있다.대구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과 국내 최초 시니어체험관 설립 운영(2007.12월) 등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ICT분야 기업들이 집적(21.6%)해 있어 시니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지이다.대구시는 이러한 지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함께 웰니스 휴먼케어 플랫폼 구축사업을 123억 원을 들여 연구개발 중에 있다. 또한, 지역전략산업으로 IoT기반 웰니스 산업을 선정하고 지난 3월 SK텔레콤, 삼성전자 등과 대구 IoT테스트베드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도시단위 IoT전용망(로라 네트워크)을 개통하는 등 2017년까지 IoT 기반 헬스케어 실증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 및 우리나라의 시니어산업분야 미래 먹거리 개척을 위한 성공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시니어산업 육성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구축되어 있고, 국내 최초로 시니어 체험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ICT 기업이 밀집해 있는 등, 스마트 의료 및 시니어산업 육성에 최고의 적합지이므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춘호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