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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DGB 박 행장 옹호 임원, 사퇴하라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4.02 18:50 수정 2018.04.02 18:50

대구 참여연대 대구 참여연대

대구 참여연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은행 비리 방치한 임원들에 대해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차기 DGB 금융지주 회장과 행장 인선에 발간불이 커졌다.
대구 참여연대는 "박인규 DGB 금융지주회장 및 행장 체제에서 비리를 묵과하며 사태를 방치한 '사외이사'들은 임원 추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사외이사'들의 최우선 역할은 이해관계를 벗어나 비리를 감시하고 경영의 합리성, 투명성을 확립하는 것인데 이들은 이러한 직무를 유기했기 때문이다"며, 방치한 임원들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박행장과 공범 피의자들의 불법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등 부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않았고, 박행장이 책임을 회피하며 지금까지 버텨온 상황을 방치했으며, 비리청산과 경영혁신은커녕 피의자들을 승진시키고, 이사추천을 통해 비리 구조를 고착시켜온 과정을 동조 또는 방치했다." 따라서 이들 '사외이사'들은 임원추천의 권리를 행사할 자격이 없으며, 이들이야말로 인적쇄신의 대상인만큼 즉시 직위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DGB 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지난 2일 "사외이사들이 참여하는 통합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과 행장 인선' 등을 논의했다.
대구=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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