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사)한국예총 포항지회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이하 꿈틀로)의 2018년 신규작가를 선정하고 지난 2일 꿈틀로 꿈틀갤러리에서 입주작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전국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번 꿈틀로 신규작가 모집에는 총 18팀이 지원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7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6개 팀은 △짚풀공예 △압화(꽃누름) △소잉 디자인 △업사이클 디자인 △그래픽아트(2개팀) △갤러리&예술체험교실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장르가 포진돼 꿈틀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압화 변지희, 그래픽아트 박소희, 이종호 등 20대 초반의 의욕적인 청년작가들이 선정된 것도 꿈틀로와 원도심 활성화에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꿈틀로는 기존 21개 팀에 신규 7개 팀이 합류해 총 28개 팀으로 확대됐다. 꿈틀로 입주작가는 2020년 12월까지 작업실 월 임대료(30만 원 이내)와 특성화간판 제작비(80만 원)를 비롯해 맞춤형 컨설팅, 문화상품 개발 지원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꿈틀로의 새 일원이 된 이종호 작가는 “청년작가로서 꿈틀로가 더욱 생동감 있게 꿈틀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종용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꿈틀로 작가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단순 작업공간을 지양하고 상시오픈을 확대해 가급적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생력을 강화를 통해 지속운영이 가능한 꿈틀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