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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기피시설 변전소 유치'역발상‘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01 17:27 수정 2016.09.01 17:27

한국전력이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변전소' 입지선정을 위해 '주민공모제'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다. 공모제는 한전이 변전소 건설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내놓은 역발상 정책으로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전 중부건설처는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 일원에 건설예정인 변전소(가칭 장성광산변전소)를 한전 최초로 주민공모를 통한 입지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된다. 응모자격은 광산구와 장성지역 변전소 후보부지 내 대표지번이 속한 '리' 단위 유치위원회로써, 변전소 외곽 600m이내 마을주민 70% 동의를 사전에 얻어야 한다.한전은 주민 갈등 최소화를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에 갈등조정 전문가를 추천받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관심사항인 변전소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는 일시지원금의 경우 최고 65억원까지 지원한다. 인센티브 지급안과 방식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마친 후 세부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345kV장성광산변전소 건설은 광주 빛그린·진곡산단, 장성나노산단, 어등산관광단지 등 광주와 전남권 지역개발과 신규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전력수요 부하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2만1840㎡(6606.6평) 규모로 건설되는 장성광산변전소는 총 500여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연관사업으로 154kV 덕림변전소와 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2018년 10월을 목표로, 345kV, 154kV 장성광산 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함께 추진된다.한전은 신설 장성광산변전소 입지를 광산구와 장성지역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송전선로 계통연계성과 경제성, 국토이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인 변전소 입지선정 대상지역은 345kV신광주-한빛원전 송전선로 일부 구간(89호∼99호)을 포함, 기준점을 중심으로 직경 15km 안으로 결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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