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의원은 경선을 마감하면서 “같은 당 소속끼리 경쟁하는데 선거기간 내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사실로 일관하는 바람에 도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끼리 경쟁하면서 확인도 안 된 의혹을 막무가내로 제기하는 것은 결국 본선에서 상대 당 후보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적(利敵)행위나 다름없다”면서 “아름다운 경선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벌칙 강화 등 제도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선거는 언제나 내 편 네 편이 있는 것이 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 “이제부터는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경선에서 보여준 열정을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압승할 수 있는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을 4바퀴나 순회하면서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울릉도를 한번도 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본선 후보가 되면 가장 먼저 울릉도와 독도를 찾겠다”고 약속하고, “경선과정에서 보내준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큰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