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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방재교육·훈련 강화, 시민 안전 지킨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09 19:00 수정 2018.04.09 19:00

포항시는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 시민 대상 지진 방재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지진 재난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이다.
이에, 포항시는 전 시민의 지진 행동요령 체득을 목표로 △시민중심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피훈련 추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재난상황 시 조직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괄 지휘 책임자 역할을 할 방재리더를 육성하고자 공무원·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직무 연수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이통장·자율 방재단 등도 주민 방재리더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진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읍면동 권역별 순회교육을 추진하며, 관내 126개교를 대상으로 초·중·고등학생 이론·체험교육 등 연1회 이상 종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기업현장지원단을 활용해 개별 기업의 지진 대응계획 수립 및 대피훈련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미수립 기업에 대해 자체계획을 수립할 수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 속에 지진 대응훈련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읍면동별 시범 마을, 시범 아파트를 지정해 자체 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학교·기업·다중밀집시설 등도 기관·장소별로 적합한 자체 매뉴얼을 수립해 정기적인 대피훈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5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전체가 참여하는 전 시민 종합방재훈련을 실시해 지진에 대한 실전 대비태세를 다시 점검한다.
끝으로, 알기 쉽고 정확한 지진 대응요령을 전파하고자 각 가정에 쉽게 부착할 수 있는 지진 행동요령 체크리스트 21만부를 제작해 포항시 각 세대에 1부씩 배부해 일상에서 대응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며, 상황별 행동요령에 대해 시민 누구나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리플릿, 소책자 등을 만들고, 연령별 수준에 맞는 동영상도 SNS에 수시로 게재할 계획이다.
또한, 반상회 등을 통해 지진 행동요령 및 인근 대피소도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다른 재난과 달리 현재 기술수준으로 지진이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며 “반복된 교육과 훈련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전 시민이 행동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 지난 3월 28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지진대응 교육에서 학생들이 대피훈련을 실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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