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ASIA WATER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ASIA WATER 2018’은 아세안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시회로 말레이시아와 주변 국가의 수처리 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 및 전문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동남아 지역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상하수도 인프라 신규 구축과 노후화된 시설 교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물산업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이에 동남아 물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는 32개국에서 1천여개 업체, 1만 9천여명이 참가한다.
경북도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수출 경쟁력을 갖춘 물산업 선도기업 6개사가 참가해 물산업 제품과 기술을 알린다.
㈜복주는 친환경 소재 SPE 패널 라이닝 물탱크를 선보이고 한승케미칼(주)는 알루미늄계 수처리약품을, 70여건의 특허와 국내외 공인기관 인증을 보유한 ㈜미래산업는 유수분리조 등 상하수도 기자재를 전시한다. 또한, ㈜세원이엔지는 침지형 분리막과 수처리시설 설계·시공분야 기술을, 에이지밸브(주)는 압력과 유량을 자동제어할 수 있는 밸브를, 포항의 하수처리수 재이용 설비를 운영하는 등 수처리 설비 운영 전문 기술을 보유한 ㈜포웰은 수처리 시설 운영과 진단에 대한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한다.
경북도는 ‘16년부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상담지원으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맞춤형 수출지원사업,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사업 발굴지원과 함께 물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진출지원 사업으로 지난 2년간 경북도는 베트남, 태국 등에 해외시장개척단 활동과 더불어 국제물산업 전시회에 참여, 2천398만불의 수출계약·협약과 4천422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김진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ASIA WATER 2018’참가를 계기로 동남아 물 시장에 물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