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0일, 메레카 회의실에서 스마트 팩토리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스마트 기술 토론회’를 열었다.
기술 토론회는 제철소 생산부문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스마트 고로, 인공지능 기반의 초정밀 전기아연도금라인(EGL) 제어기술개발, 열화상 카메라와 진동센서를 활용한 조업 안정화 등이 논의됐다.
현재 포항제철소는 노황 자동제어기술을 통해 쇳물의 생산량을 높이는 ‘스마트 고로’를 2고로에 적용했으며 전기아연 도금 제품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초정밀 EGL 제어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과제를 포함해 13개 부서에서 88건의 스마트 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제철소 내 전 사업장으로 스마트 기술을 확산시키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앞당기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해 스마트팩토리 실무 수행역량을 높이고 있다.
오형수 소장은 종합강평에서 “스마트팩토리 성공여부는 철강분야 전문지식을 가진 엔지니어가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융합하는데 있고,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지향점은 각 공정별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모든 생산 과정을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