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본청, 중구?남구 예산팀 및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30여명과 함께 10일 오전, 반월당역과 2.28공원 앞 버스승강장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공모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대구시가 이에 따라 편성하는 예산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공모 분야'는 시정참여형(90억 원), 지역참여형(40억 원)이다.
△시정참여형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경제·일자리, 시민복지, 문화체육관광, 건설교통, 도시재생·경관개선, 안전·행정과 관련된 사업으로 사업비 3억 원 이하(행사 프로그램 사업 5천만 원 이하)단년도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참여형은 생활밀착형 소규모 사업으로 사업비 5천만 원 이하(행사 프로그램 사업 2천만 원 이하) 단년도 사업이면서 타 구 군으로의 파급효과가 크고, 다수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한다.
또한 이번 공모와는 별도로 주민들이 마을단위의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사업을 발굴하는‘읍면동 지역회의 지원사업’(10억 원)은 8개 구·군에 40개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소규모 모임을 구성해 숙의와 토론을 통해 사업을 발굴, 선정한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은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신청 할 수 있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우리 지역을 내가 바꾸는 제도인 만큼 공모기간 중 많은 시민들이 제안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