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0일 환경부로부터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통합·집중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구무천 중금속의 형산강으로 유입으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포항시가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철강공단 하수관거 정비사업, 공단 환경사고수 처리시설인 완충 및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설치 사업 신속한 추진의 필요성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결과이다.
‘통합·집중형 지원사업’은 단기간 국가에서 오염지류에 생태하천복원, 하수도, 비점오염 저감시설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합·집중형 지원에 따른 국고보조사업의 우선지원기간은 원칙적으로 3년이나 절대공기 소요 등 불가피한 경우 5년까지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포항시에서 요구한 생태하천복원과 비점오염 저감시설, 하수관거정비 사업 등에 최소 610억 원을 통합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구무천 중금속오염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200억, 철강공단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310억, 2020년까지 포항공단오염사고 처리를 위한 완충 및 비점저류시설 설치사업에 430억, 국비포함 총사업비 940억 원을 투입해 형산강을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으로 되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형산강 생태복원 실무책임자인 포항시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신속하고 발 빠른 조치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의 수은국제포럼과 관련기관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형산강 중금속 오염 퇴적물에 대한 준설 등 생태복원 사업을 적극반영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