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은 10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관련 언론인 간담회를 가지고 경주시장 공천에 대한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최양식 현 시장을 배제하고 나머지 이동우 후보, 주낙현 후보, 최학철 후보 3파전에 대한 경선 과정은 있을 수 없다며, 최양식 일부 측근들이 사무실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은 물러가라’며 강한 비판을 하는 소란이 있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6.13 지방선거에 대한 우리 자유한국당의 공천과정에 경주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많아 경주시 국회서 시민여러분께 금번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제 소신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주의 일꾼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저희 당의 모든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권한은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있다”고 강조하고, “저는 경주시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다만, 경주지역 후보자에 관해 공관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번 경주시 지방선거 우리 당 공천에 있어서 경주시민의 민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방침이라는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도의원, 시의원별로 후보자 공천방식애 대해, 우선 시장의 경우 경북도 내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의 현직시장이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공천을 신청고, 경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의 단체장이 재선에서 3선을 하겠다고 출마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관위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3선 도전 단체장의 경우는 업무수행의 성실도나 당과의 협력관계 등이 초재선의 경우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시민들에게 재출마에 대한 민심을 묻는 여론조사를 통한 교체지수를 반영하여 공천탈락자를 결정(컷오프)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경주 최양식 시장의 경우 안타깝게도 여기에 해당되어 컷오프 대상이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의원 4개 선거구에도 현재 10명이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시민의 민심을 존중 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선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관위에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