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능종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구미시 상모사곡동에 소재한 새마을 테마공원을 사이언스 파크로 용도를 변경해 효율적인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계획대로 운영할 경우 세금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남게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결론이다.
새마을 테마공원은 국비와 도비, 시비등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5만여㎡를 대상으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논란 끝에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운영키로 했으나 시설물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방법, 프로그램마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인데다 수익성 역시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되면서 연간 60억여원이 세수가 낭비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새마을 테마공원을 용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대안으로 구미시의 미래 자산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이언스 파크로의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야외부지에 대해서는 펫 파크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 후보에 따르면 새마을 테마파크는 연수원을 제외하고도 전시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건축물 연면적이 대구과학관의 전시연면적 1만1천㎡를 웃돈다.
여기에다 연수원을 전시관으로 구조 변경할 경우 대구과학관의 2배 규모로서 전국 최대의 사이언스 파크로서의 위상을 자랑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유 후보는 사이언스 파크 활용방안과 관련 “과학 영재 교육, 코딩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AR/VR의 체험 및 자율주행 자동차, 지진 체험실 등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첨단 과학 소재를 채택해 새로운 개념의 사이언스 파크로 구성 할 경우 구미 청소년의 지적 수준 향상 및 관광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