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0일 오천읍사무소와 오천시장 일원에서 시청 및 오천읍사무소 직원, 직업상담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 연계시스템인 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하여 오천읍사무소 및 오천시장 등 사업체 밀집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신청·접수와 홍보활동을 펼쳤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가정주부, 청년아르바이트생, 중장년, 노년층 등 자투리시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식당, 편의점, 농촌일손 등에 인력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이다.
지난 1월 2일 개통한 이래 현재까지 시스템 접속자 수가 2만 7천 명을 넘어섰고, 운영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 구인·구직자 간 취업연계 건수가 288명이나 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성 매칭 비율이 90%로 가정주부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전국 최초의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으며,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 운영방법을 직접 배우고자 일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공무원들도 있다.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철강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과 취업난이 심각한 구직자들이 자투리시간거래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