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신평리시장에서 류한국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평리시장 청년상인 점포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평리4동 사물놀이패 공연을 시작으로▸테이프 컷팅 ▸내빈소개 ▸인사말씀 및 축사 ▸점포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이 선정되어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신평리시장 빈 점포 10개를 확보하여 청년창업 희망자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6월에 입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상인에게는 전통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창업교육, 점포인테리어, 임차료, 홍보, 마케팅 행사 등을 지원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이날 개점한 10개업체는 족발, 퓨전요리, 공예품 등 청년들의 열정이 담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한편, 신평리시장은 지난 3월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이용객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상인들이 창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어 시장 경쟁력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구청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이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활기를 되찾고 기존의 전통시장 상인과 상생의 길을 열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 경제과(053-663-2651)김해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