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는 칠곡2․3지구 일대 기존 녹지대를 지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강북지역 학정로 일대는(가구골목~구암네거리~동천네거리~e그린타운)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칠곡 택지지구 조성시 아파트와 주택가, 학교주변의 소음차단 등을 목적으로 수목을 심어 완충녹지대로 관리해왔으나, 수목 성장으로 인한 어두운 분위기로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하였다.생활주변 가까이 있는 녹지공간을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여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북구청은 산림청 녹색자금 4억원을 들여 지난 6월 공사 착공 후 8월 29일 마무리를 하였다.녹지대 2.2㎞구간에는 자연소재인 흙을 이용하여 나무사이로 산책로를 만들고,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나무는 가지치기를 해서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여 사람과 나무가 공존 하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자연 친화적인 산책로 주변에는 주민이나 학생들에게 힐링의 즐거움과 계절별로 꽃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수국, 꽃댕강, 미선나무 등을 심고, 산책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와 쉼터 공간을 마련하여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도 함께 설치하였다.북구청은 지역주민들이 생활주변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칠곡지역 완충녹지가 이제는 주민들 삶의 여유공간으로 재탄생해 좋은 쉼의 공간이 됐다”며 “지역민들께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잘 이용하고 보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예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