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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9.04 19:13 수정 2016.09.04 19:13

유례없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단풍이 물드는 계절 가을이 돌아오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산악사고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가을철에 산악안전사고(심장돌연사, 추락사, 골절상 등)가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영덕소방서에서는 영덕의 명산인 팔각산에서 소방대원 및 달산 의용소방대원들과 협력하여 산악사고예방 및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한 가을철‘등산목 안전지킴이’활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등산객 개인의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가을철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냉각된 바람이 체온을 급속히 떨어지며, 산의 능선, 정상의 온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체온조절을 위한 여벌의 의류를 준비해야하고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산행 전 준비도 중요하지만 산악 안전사고의 주요원인으로는 음주행위이다. 산행 중 음주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에 부담을 가하며 급격한 체력저하 및 부주의한 상황판단으로 생명의 위협이 되는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하는 행위이다. 또한 등산 시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며 최대한 짐은 간결하게 준비해서 산행에 임해야 할 것이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는 산행은 고립될 수 있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할 것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이러한 안전수칙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개인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 시 절대 본인을 과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불행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예방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박용중 영덕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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