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개발공사 첫 상임감사에 취임한 석태용(사진) 감사가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석 상임감사는 경북도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경북도청신도시 사업단장을 역임하고, 첫 상임감사에 응모해 지난달 취임했다.
경북도개발공사가 상임감사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내부 통제와 회계 부정 등을 미리 차단하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도청 이전 개발 사업 등 외적 규모와 매출은 급성장 했지만, 내부 통제 시스템이 부족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2월 상임감사제를 도입하게 됐다.
석 상임감사는 40여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외유내강의 온화한 성품과 특유의 친화력과 업무추진력, 기획력 등을 겸비한 석 상임감사는 도정이전 신도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사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 상임감사 취임 후 감사실은 수도권 공기업 및 부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을 방문해 청탁문화 근절을 위한 우수사례 및 감사기법, 운영 현황 자료를 수집해 공사 실정에 맞는 실천과제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윤리경영, 공정한 경쟁, 청렴성 제고,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청렴표어를 부착하고, 내·외부 고객들에게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청렴하게 소통하는 열린 방’이란 취지의 상임감사 업무 공간을 ‘청소방’으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석 상임감사는 내부감사의 직무, 활동목적, 권한에 대해 설명했다. 직무는 조직과 업무수행의 가치를 증대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설계를 독립적 객관적으로 해 검증 및 컨설팅 활동을 말한다. 감사활동의 목적은 조직의 가치를 부가하고, 조직 운영을 개선시켜 독립적, 객관적인 검증 및 컨설팅 활동을 제공한다. 권한은 감사수행 관련 모든 기록, 사람, 물리적 자산에 정당한 접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역설했다.
석태용 상임감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해서 청렴을 내부의 소통으로 윤리강령을 준수하면서 경북도개발공사가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상임감사로서 조직에 헌신하고 공사의 부가가치를 높여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