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특색있는 이미지와 감성문구를 나타내는 로고젝터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빛을 투사하여 바닥, 벽면 등에 이미지와 문구를 비추는 LED 조명장치로 유지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밝은 색감의 조명으로 야간 시인성이 높아 범죄예방과 경관디자인 분야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시는 최근 황리단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도심상권으로 유도하는 한편 경관디자인을 통한 도심활성화를 위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 특색을 살린 로고젝터 7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문화와 젊음의 거리에 부합하는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나타내는 로고 이미지가 곳곳에 설치되어 거리에 따듯한 스토리와 문화를 덧입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로고젝터는 다양한 이미지 글래스 교체가 용이해, 향후 각종 행사와 축제, 시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황로 문화의 거리는 경주에서 가장 핫한 장소인 황리단길과 도심을 잇는 거리로, 봉황대와 금관총을 비롯한 고분군 사이로 천년고도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도심 속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프리마켓 봉황장터가 열려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더욱 붐빈다.
다음달부터는 봉황대 뮤직스케어와 연계해 매주 금토일 천년고도의 밤을 즐기는 야간투어 명소로 변모한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