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영천시민운동장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17만 경북장애인의 한마음 축제인 제20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라는 구호아래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개회식은 식전행사로 인기가수 김혜연과 아리랑태무시범단의 공연으로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각 시군의 입장식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식후 행사로 기웅아재와 단비가 각 시군선수단 부스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해 선수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 선수 1,400여명을 비롯해 임원,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육상, 탁구, 배드민턴, 탁구 등 정식종목 11개 종목과 시범 1개 종목으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쳤다.
그동안 영천시는 선수들이 각종 경기장 시설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했다. 또한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장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오후에 개최된 폐회식에서는 종합시상(공로?화합?응원?진흥상)과 함께 다음 대회 개최지인 상주시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성화 소화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모두가 함께 꿈꾸고 웃을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김영석 영천시장은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전했다.
영천=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