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5일부터 3일 동안 민간환경단체 참여하에 형산강 중금속 오염정밀조사 용역업체인 ㈜한국종합기술, ㈜청명종합엔지니어링,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형산강 주상퇴적물 시료 채취를 실시한다.
유강 취수원 아래부터 형산강 하구까지 총12개 지점에 대해 지점별로 깊이 1m를 시추 채취하여 20cm씩 시료를 잘라 깊이별로 입도 분석과 수은을 비롯한 중금속 8개 항목과 PCBs, PAHs 등의 분석을 환경부 검사 인증기관인 중앙환경기술에 의뢰한다.
포항시는 지난 2월말 형산강 본류 하천퇴적물 표층 시료 60개 지점에 대한 시료분석과 검증작업을 진행해 주상퇴적물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중금속 오염 범위, 오염물량 등을 정확히 산정해 중금속 오염 퇴적물 준설 등 생태하천복원 사업비를 산출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형산강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를 통해 사업 물량 및 사업비를 산출 확정하고 하천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형산강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11일 환경부로부터 7차년도 통합집중형 지류사업으로 선정된 형산강 생태복원사업은 완충저류시설과 비점 저감시설, 구무천 생태복원과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일괄, 국가예산 610억을 중점 투입해 3년 이내에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형산강 수질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