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날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995명의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 31개 경기장에서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4일간 열전을 펼쳐지고 있다.
대회 첫날인 27일 상주월드컵볼링장에서 볼링경기, 상주중학교 및 상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농구가, 실내체육관은 핸드볼 등이 3일째 진행되고 있으며, 롤러스포츠와 자전거 등 종목은 김천과 대구 등지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며, 지난 20일부터 태권도 등 사전경기 7종목도 열렸다.
개회식 공식행사는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의 개회 선언과 이정백 상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 게양,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축사 그리고 선수?심판대표의 선서로 이어졌다.
특히 147명의 주자봉송으로 운동장에 도착한 성화는 100명의 자전거 퍼레이드에 이어 2017년 전국체전 사이클 5관왕인 상주시청 여자사이클 나아름 선수를 시작으로 우슈 국가대표인 김연호 선수, 레슬링 가족인 신상철, 신동민, 신민 선수에게 인계, 점화됐다.
개회식에 앞서 ‘영남 큰고을 상주’이란 주제로 펼쳐진 사전 행사는 상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방주연·관람객 레크리에이션, 제2작전사령부 의장·군악대·난타 동해·가수 정수라와 대학응원연합팀의 화려한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축하 공연은 ‘위대한 물결되어’이란 큰 타이틀로 최정상급 가수인 홍진영, 모모랜드와 월드스타 싸이가 출연해 열정·환상적인 공연으로 시민운동장에 시민들로 꽉 체웠다.
상주시 측은 “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도민체전을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황인오 기자 hao557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