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오는 4월 30일 오후 4시 지난해 인근 학교 통폐합으로 폐교된 신암중학교 후적지에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진다.
이번 사업은 폐교된 학교를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역구 국회의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등 유관 기관과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그 첫 삽을 뜬다. 올해 11월 개관 예정인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6,484㎡, 지상4층 규모의 기존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다.
1층은 유아실과 어린이 열람실, 2층은 청소년 자료실, 3~4층은 VR체험실, 청소년 체험활동실 및 평생교육실 등으로 개조하며,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전시실 및 강의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민주운동과 관련하여 체험실, 시청각실 및 기념비 설치를 위해 국비(특별교부금) 20억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와 창의적 사고력 증진을 위한 학생도서관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2·28민주운동 정신 계승을 통한 민주시민으로의 역량을 고취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서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