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업단지가 보다 많을수록 그 지역은 현재에서 미래까지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산단에 입주한 기업이 최첨단으로 갈 때, 잠재성장력이 보다 높다. 한국 산단은 1970년대부터 중화학 산업단지들이 조성됐다. 그러나 중화학이란 부정적인 이미지 탓에, 1990년대 이후 탈공업화로 갔다. 이는 시대의 흐름이었다. 인력중심의 경공업과 대규모 공장 부지를 요하는 중화학공업보다는 전문 인력을 요하는 첨단산업과 정보산업 등이 발달했다. 일반산업단지는 산업의 적정한 지방 분산을 촉진한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정된 산업단지이다. 바로 그 지역의 맞춤형의 산단이다. 어느 지역이든 산단을 조성한다. 조성한다할망정, 입주 등에서도 지역의 맞춤형으로 가야만 한다. 맞춤형에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0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월 1만 명 감소한 후 가장 낮은 턱걸이 수준의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1월 33만4,000명으로 넉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랐다. 하지만 한 달 만에 10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고용률은 59.2%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5.8%였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 감소한 126만5,000명으로 두 달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성주가 지역 맞춤형 산단, 세수 확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세 가지를 한꺼번에 잡았다. 경북도와 성주군은 지난 26일 성주군 성주읍 학산리?금산리 일원에 958천㎡규모로 조성한 ‘성주2 일반산업단지’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이완영 국회의원, 김항곤 성주 군수, 도?군 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기업인,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성주2 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성주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에 탄력을 받아, 성주군에서 직접 개발한 공영개발로 2013년 착공해 총사업비 1천195억 원을 투입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전기?전자, 금속가공,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제조업 등이다. 총 27개 기업이 입주해, 100% 분양됐다. 산업입지 여건은 성주IC에서 7㎞ 거리로 10분 이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이 가능하다. 대구와 지리적 인접성, 연접해 있는 성주 일반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 발휘로 교통과 물류, 인프라를 골고루 갖췄다. 성주2 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연간 고용창출 1만 명, 생산유발 효과 6천억 원, 세수 100억 원 등 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청년들에게 보다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항곤 성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성주일반산업단지는 명실상부한 성주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계기로 100억 원의 세수가 확보된다. 6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 및 1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핵심동력도 확보했다. 성주군 산업발전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1,2차 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성주2 일반 산단 준공은 단순히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성주군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지역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새 정부 일자리정책과 발맞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망 중소기업 투자유치 및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이 이제부턴, 경북도 내에선,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일자리에서도 앞서간다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현재 호기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호기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성주군은 지금부터, 또다시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