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4월 26일 목요일 오전 9시 네팔 심파니에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대구광역시교육청&엄홍길휴먼재단 심파니 휴먼스쿨’ 완공식을 개최하였다.
?심파니휴먼스쿨?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시작된 ?사랑나눔 동전모으기 운동?을 통한 학생과 일반인들의 자율적 기부금과 2017년 6월 ?사랑나눔 바자회? 모금액 4억7천 여 만원으로 2016년 11월 네팔 심파니에 착공되어 올해 4월 26일 완공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완공식에는 대구광역시 우동기 교육감과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 등 관계자 12명과 심파니 휴먼스쿨의 킴랄커트리 교장, 학생, 교직원, 네팔 국영방송국 사가르마타 텔레비전 관계자,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학교의 시작을 축하해 주었다.
이들은 학교 현판과 총 49,363명의 이름이 새겨진 기부자 명판 제막식을 시행하고, 학교 건립 과정,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의 축하인사, 대구 학생들의 하루, 대구 교육활동 등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학교 완공의 감동을 함께 나누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엄홍길휴먼재단 심파니 휴먼스쿨은 총 18개 교실로 600명 이상이 교육받을 수 있는 규모로 신축되었는데, 도서관, 컴퓨터실 및 협력학습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커뮤니티 클래스 1개 교실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완공식에 참여한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세운 첫 번째 국제학교인 대구광역시교육청&엄홍길휴먼재단 심파니 휴먼스쿨의 행복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킴랄커트리 교장은 “대구광역시교육청과 기부 참여자, 엄홍길 휴먼재단의 귀중한 지원으로 18개 교실을 갖춘 학교 건물, 쾌적한 화장실, 넓은 운동장을 가지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대구광역시교육청의 학생들이 모금한 돈으로 이렇게 좋은 학교를 지어준 것처럼 네팔 학생들도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 이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겅가 부다 네팔 학생은 “대구광역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지은 훌륭한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며, “심파니 휴먼스쿨은 대구 친구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선물이므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네팔 학생 대표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엄홍길휴먼재단은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가방, 학용품 및 협력활동을 위한 각종 운동용품을 기증하였으며,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통하여 심파니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