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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신종 9종 포함 미기록 담수균류 85종 발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29 19:16 수정 2018.04.29 19:16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남대 연구진과 공동연구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남대 연구진과 공동연구

상주시 도남동 소재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남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2017년 담수균류자원 조사·발굴 사업’을 추진해 신종 9종을 포함한 미기록 희귀 담수균류 85종을 발견했다.
이 공동 연구진은 2017년 2월부터 12월까지 한·낙동·금강·영산·섬진강과 강정천(제주) 등의 수계에서 총 3700여 균주를 분리한 결과 신종 9종, 미기록종 76종의 담수균류를 찾아냈다.
이들 담수균류는 자낭균류 69종, 담자균류 5종, 접합균류 6종, 난균류 5종으로 분류됐다.
이번 발견된 담수균류 신종 9종은 뮤코 플루비우스, 페니실리움 애시둠, 세팔로스포리움(species nova), 에머리셀롭시스(species nova), 마이크로도치움(species nova), 모노케티아(species nova), 파라렙토스페아리아(species nova), 스타고노스포라(species nova), 웨스터디켈라(species nova)으로 species nova은 신종으로 확인됐으나 아직 종명이 정해지지 않은 종을 뜻한다.
또 미기록종 76종 중에는 쿠닝하멜라 엘레강스, 갈락토마이세스 지오트리쿰, 메타하지움 프리기둠 등이 눈에 띄며, 신종 및 미기록종 담수균류자원을 활용한 효소 활성 분석, 폐수에 포함된 오염물질의 분해 연구 및 식물병 방제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형 관장직무대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담수라는 한정된 서식환경에서 발견된 신종과 미기록종 균류자원으로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확대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담수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심화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상주=황인오 기자  hao55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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