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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산시민, 서병수 4년 업적 평가해달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01 18:22 수정 2018.05.01 18:22

지난 정상회담, 천안함 예 들며 “남북관계, 지방선거 변수 안돼” 지난 정상회담, 천안함 예 들며 “남북관계, 지방선거 변수 안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이 서병수 시장의 4년간 업적을 평가해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 필승 결의대회'에서 "부산은 서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된 발전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서 시장이 지난 번에는 가신가신(아슬아슬)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는 지난 번 선거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수월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부산은 전통적으로 저희당(한국당)의 뿌리, 또 기둥이다. 우리가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최근 발표된 낮은 지지율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중앙은 통째로 넘겼지만 지방까지 통째로 넘기게 되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갑니까"라고 되물으며 선거 구호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강조했다.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문 대통령 보좌관 출신인 강성권 전 사상구청장 후보 여직원 폭행사건' 등을 거론하며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한 적이 없다. 북핵폐기를 위한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북핵폐기 없는 정상회담을 하면 북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7년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에는 북핵 폐기의 구체적 로드맵이 다 나와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당시보다 한참 동떨어졌다"고 이번 정상회담을 평가절하했다.
또 "북한을 도와주는 조항들만 나열해놨다. UN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경우 그게 맞느냐"고 되물으며, 정상회담은 '위장평화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지방선거에 크게 변수가 안된다"며 지난 2차례의 정상회담, 천안함 폭침 이후 선거결과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강성권 전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의 직원 폭행사건을 두고는 "어느 실세가 여자 직원을 성폭행 하고…"라고 힐난하며 "이번 지방선거는 이런 사람들을 심판하는 그런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중앙은 비록 넘어갔지만, 지방은 지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부산에서 압승을 해서 우리 부산을 꼭 지키자"고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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