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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고령군 부례관광단지 안전망 미설치로 안전에 위협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01 19:46 수정 2018.05.01 19:46

계약직 근무자, 근무 중 살모사에 물려 병원신세계약직 근무자, 근무 중 살모사에 물려 병원신세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소재 낙동강변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부례관광단지가 사업비 총 96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6년간 공사 기간을 거쳐 청소년을 위한 체험시설로 잘 조성 돼 있다.
주요시설은 포레스트 어드벤츠 체험시설과 유스호스텔형 바이크텔과 청소년들의 모험심과 동호회원들을 위한 풋살장, 시설과 6인용 카라반 10동, 출렁다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수백여명의 예약된 학생들이 고령 부례관광단지를 찾아 체험을 하고 있으나 안전요원부족과 안전망 미설치로 인해 안전에 위협 받고 있다는 지적에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계약직 근무자 김 모(45, 여)씨가 근무중 살모사(뱀)에게 물려 대구 C대학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지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노출돼 있는데도 위험성 경고문 하나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고당시 책임공무원은 근무하지 않고 고작 하위직 1명과 기간제 (계약직)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단지 내 항상 사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계약직과 무기계약직 인원이 보직없이 돌아 가면서 근무하다보니 업무파악과 현장 파악을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 공원내 분수대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서로 책임을 미루며 다투다 폭력사건까지 발생해 경찰에 형사입건까지 발생하는 등 직원 관리체계가 개선돼야 된다는 목소리이다.
폭력사건 당일 관리 책임자는 문책하지 않고 하위직 근무자 1명만 정기인사도 아닌데 타부서로 발령한 것에 대해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기간제 공무직에게도 보직을 부여하고 이들도 안정된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개선이 필요하다.
지역민 A씨는 "부례관광단지 주변에는 뱀 또는 야생동물이 많은 지역이며, 특히 뱀으로부터 위험을 받지 않으려면 뱀퇴치의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나프탈렌과 토양살충제 싸이매트가 있는데 싸이매트를 살포하면 뱀까지 죽일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프탈렌은 물에 녹지 않고 기화하기에 비가와도 냄새가 3개월까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객 안전을 위해 살충제 살포와 직원 관리를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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