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상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목표로 했던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과 수영, 축구 등 26개 전 종목에 5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지난해 4위에서 1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종합 3위 성적은 지난 52회 문경에서 열린 대회 이후 4년만의 쾌거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0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67개 총 144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65.5점을 획득했다.
마라톤과 핸드볼 종목에서 종목 1위를 기록했으며, 축구, 검도, 궁도, 볼링, 보디빌딩, 우슈는 2위를, 그 외 필드와 트랙, 탁구, 씨름,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종목별 고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영 자유영 100m의 홍대규 선수, 계영 400m의 김종희, 이호빈, 이광훈, 홍대규 선수, 사격 공기권총 개인전의 방재현 선수가 대회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수영과 육상에서 각각 유예은, 이가은 선수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경주시가 그동안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부진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 경주시청 직장운동 경기부를 창단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체육회 우수선수 육성 지원, 동국대와 위덕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취약종목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인 종목별 경기력 향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김진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 성과는 참가 선수와 체육회 관계자, 시민이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며 이룬 값진 열매였다.”며,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널리 알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외동생활체육공원, 불국스포츠센터, 안강시민행복문화센터 등 시민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정주여건과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 도시의 경쟁력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대되는 가운데, 향후 국제 공인규격에 맞는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전국체전, 도민체전 등 대규모복합경기를 치를 수 있는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하여 스포츠 도시 경주의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