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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위 굳히기 ‘거침없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05 18:45 수정 2016.09.05 18:45

중위권 혈투…SK와 삼성 승차 ‘5경기차’중위권 혈투…SK와 삼성 승차 ‘5경기차’

프로야구 선두 두산 베이스가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다.두산은 지난주(8월30~9월 4일) 5경기에서 4승1패(승률 0.800)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5일 현재 두산의 시즌 성적은 79승1무43패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7.5경기차다.지난주 두산의 상승세는 마운드의 힘이 컸다. 5경기 평균자책점이 3.80이다.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의 원투 펀치가 상대팀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특히 니퍼트는 지난 1일 잠실 kt 위즈(10위·46승2무72패)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1볼넷을 기록하며 완봉승과 함께 시즌 18승째(3패)를 챙겼다.이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지난 2011년 7월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4년만에 올린 KBO리그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이다.보우덴도 2일 kt전에서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지만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밖에 13⅓이닝을 던진 유희관이 2승을 추가하며 시즌 15승과 함께 니퍼트에 이어 다승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유희관은 두산 출신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15승을 올린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두산은 이 기세를 몰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이후 잠실 라이벌 LG(6위·57승1무64패), 넥센 히어로즈(3위·69승1무52패)와 연이어 만난다. 2위 NC(67승2무46패)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NC는 지난 주말 5경기에서 3승2패(승률 0.600)를 거뒀다. 홈런 선두 에릭 테임즈가 다소 주춤했지만 김성욱(21타수9안타)과 이종욱(14타수6안타), 박민우(18타수7안타) 등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NC는 한화 이글스(7위·54승3무64패), KIA 타이거즈(4위·60승1무61패), 삼성 라이온즈(9위·52승1무66패)를 상대한다.3위 넥센의 기세도 매섭다. 넥센은 지난주 4승2패(승률 0.667)를 기록하며 2위 NC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NC와의 승차는 2경기다.무엇보다 방망이가 뜨거웠다. 김민성은 지난 주간 타율 0.538(26타수14안타)로 1위에 올랐다. 다만 리드오프 박정음의 부상은 뼈아프다. 박정음은 2일 고척 SK 와이번스전(5위·61승65패)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넥센은 이번주 LG와 SK, 두산을 차례대로 만난다. 2위 탈환을 노리는 넥센은 LG와 SK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LG와 SK를 상대로 최대한 승리를 쌓아야 한다. 가을 야구를 향한 중위권 팀들의 티켓 전쟁도 여전히 뜨겁다. KIA는 지난주 3승2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8위 롯데 자이언츠(54승66패)도 6할 승률(3승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현재 4위 KIA부터 6위(LG)까지는 단 3경기차에 불과하다. 특히 갈 길 바쁜 LG는 지난주 1승5패(승률 0.167)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수비에서의 실책이 뼈아팠다. LG는 10개팀 중 가장 많은 9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무너졌다. 팀 타율도 0.273로 다소 부진했다.박용택이 KBO리그 최초로 5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붕괴하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LG는 넥센, 두산, 롯데를 연이어 만난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이번주 역시 LG는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SK는 4위 KIA와 만난다. SK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NC에게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이 분위기를 KIA전까지 이어간다면 4위 자리 탈환도 노려볼만 하다. KIA와 승차는 1.5경기다.무엇보다 이번주는 한화, 롯데, 삼성의 중하위권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5위 SK부터 9위 삼성의 승차는 불과 5경기차. 연승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후반기에 선수들의 체력도 변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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