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폐막했다.
이날 경북도행정부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선수 및 임원, 시민 등 1000여명이 몬임 가운데 퀸·정경식·한가빈·금잔디 가수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식 통보, 국민의례, 성적발표, 폐회사, 다음 개최지인 경주시로 대회기를 인계했다.
이번 도내 23개 시·군 선수·임원 총 1만1995명(선수 8540, 임원 3455)이 참가해 종합 시군부 우승은 1위-구미(금 88, 은 90, 동 79개, 2연패)·칠곡(금 25, 은 23, 동 24개, 7연패), 2위-포항·울진, 3위-경주·청도, 성취상-상주·봉화, 모범선수단상-영천·예천, 입장상 1위-안동·예천, 2위-문경·영덕, 3위=김천·의성군이 각각 영광을 안았다.
이어 최우수선수상은 경산시에서 육상에 출전한 이규형(100·200?, 400·1600?R 4관왕) 선수가 차지했으며, 상주대회에서 대회신기록 33개, 경북신기록 3개 등 총 36개로 집계됐다.
또 예천군 대표 노지현(예천여고) 선수는 군 지역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100m, 100mH, 100mR, 1600mR 부문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시군부 종목별 1위는 육상 트랙-구미·예천군과 필드-포항·울진, 마라톤-경주·울진, 축구-포항·영덕, 테니스-안동·칠곡, 배구-영천시와 영양·예천군, 복싱·검도-구미시, 우슈-영주시, 배드민턴-김천·울진, 볼링-구미시와 봉화·울진군, 보디빌링-포항, 역도-경산, 농구-상주·울진, 사격-포항, 씨름-구미·의성, 전구-문경·성주, 핸드볼- 경주, 레슬링-구미·칠곡, 자전거-구미, 롤러-안동, 태권도- 포항·성주, 골프-경산·칠곡, 유도-포항·고령, 궁도-안동·을릉, 탁구-포항·칠곡, 수영-포항, 배구-영천시와 영양·예천, 축구-포항·영덕군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대회기간 중 840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 안내, 안전관리, 환경정리, 교통질서, 경기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절과 미소로 그 역할을 다 했으며, 상주상공회의소, 새마을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여러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솔선수범 행사에 참여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체전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 개회식은 홍진영, 모모랜드 등 최정상급 가수와 월드스타 싸이의 축하공연에 따라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경찰·소방서, 전문 경비 100명, 안전요원 272명, 자원봉사자 76명 등 6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하는 등 상주에서 각종 행사 중 최대 인원인 2만 5000여명이 모였다.
특히 ‘영남 큰고을 상주’이란 주제로 펼쳐진 상주대회는 80m의 대형 무대와 9개의 스크린, 그리고 화려한 조명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평소 접하기 힘던 문화공연과 어우러져 전국체전 규모를 넘어선 화려함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개회식도 상주의 아름다움과 비전을 역·감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환송사에서 “대회를 훌륭하게 치른 23개 시군 체육회관계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상주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미흡한 부분은 잊고 상주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간직하시고, 앞으로도 경북 체육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상주=황인오 기자 hao557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