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5월22일)을 앞두고 29일 밤 회전교차로 앞에서 봉축탑 점등식이 열렸다.
칠곡군 봉축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점등식에는서문환 칠곡군 부군수와 조기석 칠곡군의회 의장, 이병우 칠곡경찰서장 등과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해 석가탑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등에 불을 밝히고 상생과 화합을 기원했다.
그동안 대한불교 천태종 삼명사가 부처님 오신날 맞이 점등식 및 제등행렬을 진행해오다, 관내 사찰들의 화합과 포교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봉축위원회를 구성하여 합동 점등식을 갖게 되었다.
칠곡군 봉축위원회는 대한불교 조계종 칠곡군 사암연합회와 대한불교 천태종 삼명사, 한국불교 태고종 비룡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봉행위원장인 원일스님(극락사 주지)은 봉축사를 통해 “점등식을 함께 하자는 조계종 사암연합회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천태종 삼명사 수산스님께 매우 감사하고, 칠곡군 불교계가 더욱 화합하여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13일에는 봉축법요식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도 올릴 예정이다.
연등행렬은 13일 오후 7시 칠곡군청 전정을 출발해 회전교차로 ∼ 2번도로길 ∼ 로얄사거리 ∼ 왜관남부버스정류장 ∼ 왜관지하도 ∼ 삼명사로 이어진다.
칠곡=우태주기자 woop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