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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이동지구도시개발 사업 불법자금 유용 의혹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02 19:22 수정 2018.05.02 19:22

시행 대행사 자금난으로 최근 S건설사에 사업권 넘겨시행 대행사 자금난으로 최근 S건설사에 사업권 넘겨

포항 이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오던 시행대행사가 사업부지내 발생하지도 않은 채비지를 담보로 자금을 유입 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14년부터 포항에 소재를 둔 시행 대행사인 (주)A 사가 이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자금난과 내부사정으로 인해 최근 지역 중견 건설사인 S사에 30억원에 사업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A사는 자체 회계정산을 하는 과정에서 내분이 발생해 그로인해 이 같은 사실이 전반적으로 드러나면서 법적으로 비화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진상조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A사는 유입된 자금 일부를 외지 모 기업에 투자하는 등 정상적인 법인회계를 벗어나 자금 운영면에서 임의 유용한 것으로도 의심을 받아오고 있다.
(주)A사는 2014년 3월“가칭”이동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을 구성,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당초 사업 분석에서 기존 도시개발구역으로 추진할 경우 부지 조성 계획수립의 어려운 문제점이 지적됐고 이에 조합측이 도시개발 구역 확장에 따른 도시기본계획적합도에 대해 검토한 결과 구역계 조성 대안으로 18만천300㎡ (약 5만6천평)확장을 요구 했으나 포항시가 이를 불허함으로써 사실상 전면적 사업자체가 표류하기에 이르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A사는 사업비 등 내부 사정을 고려 최근 지역 중견 건설사인 S 사에 본 사업권을 넘겼고 이를 회계 정산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대두돼 이 같은 사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포항시 남구 희만대로 332번길53일원 (이동 산 70-1일대) 40만2700㎡ (약 12만1800평)로 전체 토지 소유자는  공동지주를 포함해 약 440여명으로 앞서 수년전부터 진행돼 왔으나 부동산 개발업체가 중심이 된 추진위 와 무소지역개발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가 양분화 되면서 결국 (주)A사가 사업진행을 대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비지란 결국 토지 구획사업을 하려면 사업자체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해 이에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땅으로  개발사업이 완료된후 환지처분 절차를 거쳐 사업이 완성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명하고 있다.
(주)A사 업무를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관계자는 본지에서 몇 차례에 걸쳐 연락을 시도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으며 (주)A사는 2012년 11월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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