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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유언비어라는 미명아래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마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03 19:44 수정 2018.05.03 19:44

오주섭 경북일일신문대표,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관련 기자회견오주섭 경북일일신문대표,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관련 기자회견

포항에 있는 오주섭 경북일일신문대표가 3일 경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판 음해, 유언비어'라는 미명아래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마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경주시장에 출마한 주 예비후보는 경북일일신문에 실린 자신에 대한 ‘부동산 투기의혹, 지위 이용 영향력 행사’관련 기사를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 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주 예비후보는 “마을주민들 요청에 의한 것이며 주민 간 사업순위를 둘러싼 분쟁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무산되고 예산이 반납 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론을 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주 예비후보 처가, 배우자, 자녀 땅에 지난 2006년경과 2010년 두 차례 도시계획도로개설이 결정됐으나 사업진행이 모두 무산됐으며. 포항시 북구 흥한리 49-1번지부터 18번지까지의 처가와 배우자, 자녀 땅에 지난 2001년 도시계획 도로를 결정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주 예비후보는 저희 신문에 게재된 기사 내용과는 별도로 처가 땅에 두 번째로 도시계획도로를 결정 개설하려다 사업이 무산된 2013,4년 자료를 언론중재위에 제출해 마치 거짓기사처럼 오도하도록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2014년 실 사용액 600만원을 제외한 1억9천4백만원이 반납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 예비후보측은 주민 동의를 얻었다는 자료는 피해 보상합의 자료를 마치 주민들이 동의서 인 것처럼 언론중재위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2013년부터 마을 내 소로 39.40,43에 따른 도시계획도로 개설 설계용역비와 공사비인 것으로 당시 주 예비후보 처가 땅인 49-10번지 소로 2-47 소방도로 개설은 주민 아무도 몰랐다. 도시계획도로 결정된 이 소방도로는 1필지이다. 여기에다 인근 땅과는 이격 거리를 두었기 때문에 공람 기간에 어느 누구도 열람은커녕 사실조차 몰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결국 주 예비후보 처가 땅에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로 그어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모두 무산됐다. 사업이 무산됐다는 것은 무리한 행정과 사업 타당성 부재, 과도한 욕심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 주장대로 정상적인 부동산거래, 세금 납부를 했다면 자료를 제출 하면 된다. 입출금 내역서도 보여주면 다 끝난다. 이런 상황에서 주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지인을 통해 경북일일신문 본사 사무실로 찾아와 회유와 겁박을 했고 2일 오후에는 핸드폰으로 '주낙영 후보 사무실'이라며 관련기사 정정보도 요청을 하는 기막힌 일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오 대표는 “음해, 유언비어라는 미명아래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며 “사실은 온데간데없고 일방적으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정정 보도문을 내줘야하는 서글픈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진실을 악의적인 보도, 명예훼손 등으로 일갈하며 반론 보도문 하나 얻어 마치 면죄부를 얻은 것처럼 의기양양 하며 오도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여기에다 지방 언론을 무시하며 그저 보도자료만 생산하는 공장의 기사정도로 치부하는 권력이 나대는 이상 지역 언론은 발전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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