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일 오후 5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아동참여위원, 보호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구미시아동참여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은 아동권리에 대한 영상물시청, 국민의례, 아동권리옹호관과 아동참여위원 위촉, 인사말씀, 기념촬영, 아동참여위원회 운영계획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제2기 구미시아동참여위원회 위원은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공개모집하고 관내 학교 및 청소년단체의 추천을 받아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7명, 학교 밖 청소년 1명 등 총 50명을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5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이다.
시는 아동참여위원 역량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선진지 견학, 주요시책 현장탐방, 정기회의, 아동권리 캠페인, 정책제안대회 등에 참여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위촉식에 앞서 구미시아동권리옹호관(옴부즈퍼슨)을 위촉했다.
아동권리옹호관에는 평소 아동을 대변해 아동권리 증진과 옹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정인숙 소장이 위촉됐다.
정인숙 옹호관은 구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아동의 입장을 독립적인 위치에서 대변, 권리침해 사례를 발굴·개선하고, 관련된 제도, 정책, 사업 등에 대해 시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아동과 같은 눈높이에서 맞춰 위촉장을 수여한 김휴진 복지환경국장은 “제2기 아동참여위원들은 아동들의 참여권 증진을 위한 역할을 당부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생각이 하나로 모아질 때 아동들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구미를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인숙 아동권리옹호관은 “평소 아동권리 증진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앞으로 구미시와 함께 아동권리 침해를 적극적으로 구제·개선하고 아동의 목소리를 각계각층에 전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맡은 바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권리의 주체로서 아동의 의견을 대변하고 아동과 관련된 시책 전반에 참여하는 권리를 보장하고자 구성한 정식 위원회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