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문화예술을 통한 산업도시로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 소요예산 37억5천만원을 들여 구미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이하 ‘문화도시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진행하는 문화도시만들기는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선정을 준비하며, ‘시민들의 주체적인 문화예술활동이 이루어지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사업기간 동안의 성과심사를 통해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다.
구미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심정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이다.
민ㆍ관의 협력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구미문화도시만들기는 문화를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지역만이 갖는 문화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5년, 공모 당시 도내에서 유일하게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시는 출발 원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도비, 시비를 포함한 총 37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도시만들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추진협의회를 구성, 1차년도사업으로 구미시 문화자산 조사 및 연구용역, 아이디어 공모를 마치고 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 청년예술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2016년, 2차 사업으로 예술인 역량강화,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 문화지도 제작을 했고 2017년 3차 사업으로 도시문화 예술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청춘 2.4km 프로젝트’정례화(금오천변 문화거점), 유휴지를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으로 ‘드림큐브’(올림픽기념관 주차장 일원) 건설, 인문학 토크 강좌 등을 실시했다.
문화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의 장을 열고 문화 안에서 모두가 ‘청춘’이란 비전 ' IㆍCㆍT'(Infinite?Civic culture?The youth) 아래 시민 문화소비자 창출을 위한 문화예술 전 분야 강의와 예술가양성, 생활예술체험, 문화거점기반조성을 추진 중 이다.
그 중 시민예술가를 양성하는 ‘스스로 문화 만들기’와 문화거점기반조성인 금오천을 예술천으로 만드는 오픈스테이지 ‘청춘 2.4km에서 놀다’(이하 ‘청춘2.4km'), 예술을 꿈꾸는 문화 공간 ‘드림큐브’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추진, 문화도시 구미의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시민예술가양성, ‘스스로 문화 만들기’는 매년 상ㆍ하반기 시행하는 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주체가 되어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시민예술가로 성장하며, 추후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에는 2기와 3기 아카데미 수료생 약 50여명이 활동했으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공연과 시낭송 공연을 진행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에는 4기와 5기 아카데미 수료생들도 함께하며 힙합댄스와 합창 등으로 활동 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 강의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로 새로운 결과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금오천을 예술천으로 만드는 '청춘 2.4km’는 문화도시만들기 사업 중 가장 큰 문화행사이다.
지역 내 청년예술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인 그로잉업 참여자들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민에게 문화예술향유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9월 중 3회를 맞이할 ‘청춘2.4km’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 등으로 평소 거닐던 산책로를 지붕 없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금오천 인근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공간,‘드림큐브’는 오는 4월 베일을 벗는다.
지상 2층, 6동의 컨테이너 박스로 구성된 드림큐브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에게 개방된다.
문화도시만들기는 시민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 것 뿐 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컨텐츠로 드림큐브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도시만들기 심정규 위원장은“4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더욱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예술가로 성장하고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간의 연결고리를 향상시켜 문화예술로 지역문화를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드림큐브와 금오천 일대가 구미에서 상징적인 문화공간이 되어 문화적 교류의 핵심 공간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