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더불어민주당)은 8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차관은 "청렴성과 행정전문가의 경륜을 갖춘 집권 여당 후보가 경북 최하위권의 안동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소멸이 염려되는 시점이다. 안동은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재건할 수 있다"며 "옛 명성을 다시 찾고 신도청시대에 걸 맞는 도시로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공무원 역할부터 도정업무 총괄, 국가의 행정 살림살이를 섭렵했던 노하우와 경륜을 안동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했다.
공약으로는 임청각 복원과 댐주변자연환경보전지역해제, 안동관광단지확장, 안동대학 의과대학신설, 도청신도시 직통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 전 차관은 "(시장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개혁의 대상은 될지언정,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지금이 안동의 정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당 나름대로의 정책이 있다. 무소속과 대화한다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 맞지 않는 일"이라며 무소속과의 연대나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