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이러한 아동비만관리를 위해 ‘2018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건소 내 전문 인력과 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포항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력해 아동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아동비만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남구 초등학교 2개교(상대초, 대보초) 초등돌봄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체험 프로그램(16차시)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32차시)으로 구성돼 10월까지 운영된다.
8권의 활동책으로 진행될 영양?식생활체험 프로그램(40분, 주1회 실시)은 전문가(영양사)와의 선행학습 후 돌봄전담사와의 반복학습,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건강간식, 골고루 먹기 등을 주제로 한 각 활동책의 흥미유발놀이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과일원물을 활용한 미각체험활동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맛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음식의 ‘제 맛’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미각체험활동은 2018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운영될 과일간식 제공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40분, 주2회 실시) 역시 전문가(신체활동 강사)와의 선행학습(16차시), 돌봄전담사에 의한 반복학습(16차시)으로 진행된다. 13가지의 다양한 놀이교구와 16가지의 신체활동량 증가에 효과적인 전통놀이 및 협동놀이로 구성되어 있어 아동이 수업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증진 및 비만예방은 물론, 친구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일석삼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