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정 스포츠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전국체전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25억 원을 확보해 시민운동장 주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운동장) 부지에 ‘안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매입 보상에 들어갔다.
용상동에는 ‘안동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한다. 지난 3월 경상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93억4000만 원이 투입될 ‘안동다목적체육관’에는 체육관과 유아체력장, GX룸(소규모 그룹이 음악에 맞추어 운동할 수 있는 공간), 공연무대와 관람석, 교육장 등과 어린이 놀이터도 함께 조성한다.
이미 설치된 운동시설도 개?보수해 시민불편 제로에 나선다. 청소년수련관 옆 스포츠클라이밍장은 8억 원을 투입해 난이도벽을 대폭 리모델링한다. 대회 규격에 맞게 리모델링해 대회 유치와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와 체육활동의 폭을 확대한다. 용상리틀야구장 역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점용허가 등을 거치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인조잔디와 비구방지망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안전을 꼼꼼히 살핀다.
시민테니스장은 대회 개최 시 진행 공간이 부족하다는 테니스동호인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2억 원을 투입해 본부석을 상반기내 리모델링하고, 안동롤러경기장 또한 노후화된 우레탄 바닥을 연내 보수한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생활 속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2억 원의 예산으로 생활공간 주변에 야외운동기구를 신규 설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체육시설은 신속히 보수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도청 신도시 인근 풍산체육공원에는 13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구장 지붕설치 공사를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족구와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어 풍산읍 주민들 뿐 아니라 도청신도시 주민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육시설도 개방한다. 시민운동장의 테니스장과 트랙, 탁구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과 예술의 전당 실내체육관도 탁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동호인 등에게 각각 개방된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