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첫 모내기가 8일 고경면 삼귀리에서 ‘벼 포트묘’로 시작되었다.
고경면 삼귀리 성재농장(대표 박재효)은 첫 모내기로 친환경 포트묘를 이용하여 ‘조평벼’ 1ha를 실시했다.
이번 첫 모내기는 영천지역 인근농가보다 20일 정도 빠른 것으로 9월 상순경 수확하여 추석 전 출하할 계획이다.
벼 포트묘 재배기술은 포트에 모를 키워서 이앙함으로써 일반적인 이앙보다 본 논 모내기 후 활착이 빨라 잡초 경합에 유리해 잡초발생을 줄이고 왕우렁이 농법 등을 적용해 무농약 쌀 생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일반이앙보다 10일 정도 수확을 앞당길 수 있어 추석용 햅쌀로 소비자에게 직판이 가능하다.
영천지역에서는 벼 포트묘 친환경 재배기술을 지난해 시범적으로 추진하여 포트묘를 이용한 모내기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인근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 값 하락과 쌀 재고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재배농가에 고품질의 쌀 생산과 정부시책에 맞춰 쌀 적정생산 유도는 물론 무농약 재배 등 쌀 경쟁력제고를 위한 기술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