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 도량동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근 주민들과 ‘치열사랑7012사랑나눔’ 팬카페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카페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은 구미출신 한류스타 가수 황치열 팬카페인 ‘치열사랑7102사랑나눔’은 2016년 말부터 가수 황치열의 이름으로 시작한 구미지역 기부·봉사 프로젝트인 ‘치열로드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저소득 아동들에게 황치열의 꿈, 희망, 도전정신을 어린이도서관을 통해 키울수 있도록 하자는 뜻으로 후원금 5,000만원과 어린이도서 2,000권(2,000만원 상당) 기증을 약속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풍선아트와 최근 발표한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 CD 3,000장 나눠주기와 함께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현판제막,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복지관 내 별관 3층에 마련된 도서관은 96.11㎡(29.07평)규모로 어린이들의 지식정보 습득과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독서공간, 북카페, 동아리실, 시청각실로 꾸며졌으며 팬카페 회원들과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 발굴을 통해 보유 도서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스타와 팬이 함께 나눔을 실천한 나눔 프로젝트 1호로 어린이도서관이 구미에 탄생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 가수 황치열의 바람대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공간, 어린이들의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치열사랑7102사랑나눔’ 팬카페는 공식후원 및 나눔을 위해 등록한 카페로 2016년 7월에 개설, 그해 11월,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원에 아동들을 위한 취업준비교육 및 자립지원금 3,000여만원을 후원했고 금오산 올레길에 가수 황치열 기념조형물과 문화로에 핸드&풋 프린팅 동판 설치, 가수 모교인 경구고에 농구대 기증 등 현재 8백여명의 회원들이 구미사랑 나눔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도서관 도시로 일컬어지고 있는 구미는 현재 도서관 6개소가 있으며 40만이상 인구 도시로는 열람석 1위, 장서보유율 1위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