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비취약계층을 대상 경제역량을 높여줄“대학생 경제멘토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경제멘토단은 경북도의 특화사업인 ‘2PM&30AM’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되며,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경제교육 강사로 양성해 지역 교육사업에 활용한다.
도는 전국의 소비자학 전공자를 대상 11-25일 프로그램 참가자를 접수받는다.
선발된 30명은 교안 제작 등 팀별 온라인 활동을 거쳐 7. 4-6일 3일간 전문강사양성 워크숍에 참여하고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은 대학생들은 소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제멘토의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미래조직에서 가장 강력한 인재육성 툴은 멘토링’이라는 미국의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의 메시지를 모토로, 도가 구심점이 되어 대구공정거래사무소, 한국소비자원대구지원, 금융감독원대구지원 등 여러 유관기관들과 함께 대학생 경제멘토단을 지난 ‘10년부터 9년째 양성해 오고 있다.
“대학생 경제멘토단”은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용돈관리 요령, 합리적인 구매의사 결정방법, 사이버머니 활용법 등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써야하는 중요성을 교육하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에서의 똑똑한 쇼핑법, 자녀 경제교육 등을 내용으로 역할극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공무원정책연구발표대회(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1등을 수상한 ‘2PM&30AM’은 당시 5개대학 3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 19개 대학 240명을 양성했다.
프로그램 수료자 중 일부는 현재 경북도 소비경제교육 청년강사로 활동하면서 도 전체 경제교육의 약 10%에 해당하는 교육을 소화하고 있다.
아울러‘2PM&30AM’은 2012년 ASEAN세미나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BEST PRACTICE’로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2017년에는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소비자교육모델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북도는 ▶ 다문화가정 역할극 소비경제교육 ▶ 기만상술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어르신 경로당 순회교육 ▶ 행복한 소비자포럼 운영 ▶ 빈발소비자민원 공동대응사업 등 다양한 소비자 시책을 발굴?추진하여 2013년에는 전국 행정기관 최초로 ‘대한민국 소비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방소비자행정 선도지자체’로 선정됐다.
박찬우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소비자정책이 중요해져 가는 시점에서 도민의 경제역량을 높이기 위한 미래 교육인력 양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급증하는 소비경제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