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우기철에 앞서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31일 노후저수지, 배수장 등 수리시설물과 공사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중대 재해 및 부실시공을 사전 예방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시군 및 농어촌공사에서 먼저 수리시설물과 공사현장 등 373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도는 이 중에서 노후저수지 등 재해취약시설과 대형 공사장 44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도내 재해위험 저수지에 대해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수해방지계획 수립, 수방자재 확보 여부, 집중호우 시 저수지의 수위조절과 수문 조작요령 등 방류계획, 공사현장 내 배수로 관리 및 주변 침수에 따른 배수계획 등 수방대책,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계획이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하고, 시설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재해에 취약한 시설에 대해 우선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계획을 수립해 항구적 대책을 세워 추진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전점검을 통해 노후저수지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공사현장은 재해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올 여름철에도 도민의 생명과 농경지 침수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