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해 영주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4공구 철도 임시가설선 공사구간에 인장강도를 위해 설치한 강선이 약해져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이번 4공구 중앙선 복선전철화(충북 단양읍 도담∼경북 영천)사업은 기존철도교량공사로 인해 임시로 설치한 철로로 현재 하루 수십여차례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만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철도 시설공단에 따르면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제4공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임시선 철도가설공사는 기존철도 교량이 완공될때까지 앞으로 3년간 임시로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 등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공사현장을 담당하는 현대산업개발측 관계자는 "강선이 느슨해지기는 했지만 인장과 시공상 문제가 없고, 시간이 지나서 나트부분이 조금 약해졌다. 관리에 미흡부분은 인정한다"며 관리부실을 시인했다.
감독을 맡고 있는 철도공단관계자 또한 "임시선공사가 부실시공이라기보다는 관리가 미흡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철저한 감독으로 성실히 현장을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공사전문가들은 "설령 설계에 맞게 공사를 시공했다 하더라도 압력을 이겨 내야하는 강선이 느슨 해지는 것은 의구심이 든다"며 "안전에 문제가 가장 큰 만 큼 시공사 측의 관리소홀이 인재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