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효 전 경북도의원은 10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도의원은 "변화하는 안동의 물꼬를 트겠다. 시민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재래시장 등 소규모 영세 상인들의 수입이 갈수록 줄어들고 인구도 줄고 있다"며 "지방자치 23년간 특정 정당이나 집단이 내세운 후보에게 일편단심으로 표를 줬지만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안동을 세계적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번번이 결과는 참담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의원은 "용기를 갖고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인구가 늘고 수입이 느는 안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일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해왔지만 당에서 상식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전제조전을 내세워 탈당하고 무소속의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