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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SK머티리얼즈 설비개선 완료, 주민들에 투명하게 공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15 19:07 수정 2018.05.15 19:07

2차 현장설명회 안전대책단회의에서 안전대책 추진 경과 설명2차 현장설명회 안전대책단회의에서 안전대책 추진 경과 설명

지난 4월 13일 발생한 육불화텅스텐(WF6) 사고 이후 전례 없이 발 빠르게 안전대책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장용호)가 주민대표들과 영주시청 등 유관기관에 개선 완료된 사항을 지난 14일 투명하게 공개했다.
주민대표 및 시민단체 16명과 유관기관 공무원 14명 등으로 구성된 영주시청 주관 “안전대책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했던 SK머티리얼즈 W-1공장 현장과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현장설명회와 안전대책단 회의를 진행했다. 
안전대책단은 현장에서 회사가 약속했던 설비개선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눈으로 보고 일일이 확인했다.
SK머티리얼즈는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원인 감정 결과 및 고용노동부(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의 사고조사 결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회사 자체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고가 발생한 설비를 전면 교체해 사고 원인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긴급차단밸브의 전수 검사 및 배관에 대한 비파괴 검사를 통한 안전성 점검, 누출시 자동 가스경보기 설치 외에도 조기 감지를 위한 변색 페인트 및 테이프를 설치해 육안으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SK머티리얼즈는 감독기관의 개선 지시 사항 외에, 유사시 외부로의 누출 제로화를 위해 저장탱크(Tank) 내 제품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고, 저장탱크 외부를 둘러싸는 가스 포집 및 중화 처리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W-1 공장 뿐만 아니라 전 공장에 대해서도 외부전문기관의 안전진단과 SK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전면적인 설비 개선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장설명회에 이어 개최된 ‘안전대책단’ 2차 회의에서 회사가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는 주민안전대책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사고 이후 밤낮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주민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약속대로 즉각 이행 하고 있다.
불화수소(HF) 운송 차량에 대한 호송차량 배치를 시작했으며, 시청,  소방서, 교육청 등 6개 기관과 비상연락 체계인 핫라인(Hot Line)구축 완료, 공장 전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영주시청 관제센터와 연결, 주변 기업 8개소에 자동경보 시스템 설치,  인근 마을 및 학교 등 19개소에 풍향계 설치를 완료 하는 등 발 빠르게 안전대책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6월 중 주요 물질 정보제공을 포함한 주민 대피요령과 지정 병원 등의 정보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대피 매뉴얼도 준비 완료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영주시청의 지원을 받아 주민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유사시 인근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회사에서 비상 대피 버스도 확보했으며, 인근 마을 소음 및 불빛 피해 방지를 위한 방음벽과 조도조절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사고 발생시 전문적인 방재를 위해 7월 중 진공펌프카 배치, 2019년 5월에 화학 방재 차량 배치(제작기간 1년) 등을 추진 중이다.
장용호 대표이사는 “반드시 안전한 SK머티리얼즈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사고 이후 안전대책 실행을 위해 구성원 모두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약속드린 안전대책 실행을 완료한 이후에도 회사는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안전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또한 영주시의 발전과 주민 행복에 기여하여 사랑 받는 SK머티리얼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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