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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정치인에게 대구교육 맡길 수 없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16 18:19 수정 2018.05.16 18:19

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 홍덕률 후보에 단일화 제안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 홍덕률 후보에 단일화 제안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성향 예비후보들간의 단일화가 추진돼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6·13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현재 보수 성향의 강은희 예비후보(전 여성가족부 장관)와 진보 성향의 김사열(경북대 교수)·홍덕률(전 대구대 총장) 예비후보간의 3파전 양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대구 중구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교육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유권자들이 '교육은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과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 실패한 정치인에게는 절대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와 홍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념을 넘어 건강한 대구교육을 만들겠다는 교육 신념에 대한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이자 사업가, 지난 정권의 수혜자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비교육전문가 후보에게는 절대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대구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만약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단일화 실패에 대한 시민들의 원망과 비난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게 될 것"이라며 단일화 참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대구교육의 혁신이라는 기회를 만들어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홍 후보가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길 기도하면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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