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살아가는 것이 평생의 희망사항이라면, 그 아름다움의 추구와 동행한다. 위 같은 가치의 추구는 인류의 역사와 같다. 때문에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아름다움이 곧바로 자본으로 바뀐다. 따라서 뷰티산업의 위상도 높아진다. 뷰티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 480조 원에 달한다. 우리에겐 K뷰티의 위상을 높이기 전략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제는 외모 관리 수준이 개인의 부와 경쟁력의 상징처럼 되었다. 소비자들의 외모 관리에 대해 점점 높아지는 요구 수준에 발맞춰, 기술과 제품의 혁신도 빠른 속도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이다.
소비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전 세계 뷰티 산업의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4,260억 달러이다. 최근 3개년 간(2012~2015) 약 5%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2020년까지도 비슷한 수준으로, 약 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시장 중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31%로 최대이다. 서유럽-북미-라틴아메리카 시장이 뒤를 잇고 있다. 최근 3개년 간 가장 성장세가 높은 지역은 중동·아프리카 지역(10.2%)이다. 라틴아메리카(8.8%)와 아시아퍼시픽(6.3%) 시장도 높은 성장세이다.
지역의 대구시가 뷰티시장을 미래의 먹을거리로 성장시킬,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상당한 상과를 도출하고 폐막했다. 이의 폐막은 매래로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것과 같다.
뷰티산업의 최신정보와 최상의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뷰티산업을 대구의 미래 먹을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일)까지 EXCO에서 개최된, 제6회「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전시부스가 250개에서 280개로 증가했다. 해외업체도 4개사에서 11개사로 대폭 늘어났다. 해외 바이어도 2배가량 증가한 23개국 66개사가 참가했다. AK 프라자, 홈쇼핑,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관련 유력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내바이어 구매상담회도 처음으로 개최됐다. 행사 3일간 관람객은 3만600여명이었다. 지난해보다 4.8%정도 증가했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는 물론 미국, 독일, 노르웨이 등 23개국 66개사의 바이어와 국내업체 120개사가 참가했다.
지난해 4,623만 불에 비해 2,934%증가한 1억4,283만 불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현장계약액도 1억1,214만 불을 달성했다. 현장 MOU도 2건이 있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지금까지 지역 대리점들이 참가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본사가 직접 참가하는 추세였다.
대구국제뷰티엑스포의 인지도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쟁력을 확보한 지역 화장품 업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지역 화장품 기업 공동관’과 체험관인 ‘뷰티하우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대구가 〈美의 메카〉(Mecca)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전시회의 경우 화장품, 헤어, 네일, 에스테틱, 의료뷰티, 바디뷰티 등 뷰티관련 분야 161개 기업이 참여한 280여개 부스와 대구지역 화장품 기업 12개사가 참여한 ‘지역 화장품 기업 공동관’, 경북 화장품 공동 브랜드 ‘클루엔코 전시관’, 중국, 싱가포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기업관’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네일의 경우 국내 최고의 브랜드 23개사가 올해도 참가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줄이 끊이지 않는 등 지난해의 인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전시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내년 행사에도 꼭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몇몇 참가업체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전시회 부스를 사전 신청하기도 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뷰티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 산업을 넘어, 지역기업의 수출 첨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뷰티가 수출의 첨병산업이 되려면, 뷰티산업을 이끄는 미(美)의 감각이 시대를 견인해야한다. 여기에다 대구시의 행정력을 접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