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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보수 지지자 등 돌린 건 한국당의 잘못”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29 19:38 수정 2018.05.29 19:38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에 보수 지지자들이 선뜻 지지의사를 나타내기 어렵게 만든 것은 한국당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권 후보는 2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앞으로 보수가 새로운 길을 여는 부분들은 보수혁신 철학과 정책에 있어서의 확장, 행태적 혁신 부분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의 보수당 지지 약화에 대한 질문에 "광주와 대구의 표심이 그동안 지역주의에 의한 표심의 행태였지 보수나 진보의 표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를 왜곡시킨 게 지역주의였고 하루 아침에 진보가 나타나고 보수가 진보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보수 괴멸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는 사람을 키우지 않아서다. 보수정당이 경쟁상대, 희망의 싹을 자르는 정치행태를 보여왔다"며 "보수부활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과 부족하더라도 인물을 지원하고 키우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재선 이후 대권 도전 의향에 대해 "새로운 소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며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선 성공한 재선시장이 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성공한 재선시장이 되면 시민들께서 제게 새로운 소명을 주리라 믿는다. 새로운 소명의 장을 시민들이 주신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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